[뉴욕마감]고용지표에 실망, 블루칩 급락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실망해 하락했다. 실업률은 하락했으나 취업자가 미미한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 시장과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로 하락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반전하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여를 남기고 다우 지수가 세 자리수 급락하는 등 막판 힘을 잃었다.
미 국토안보부는 테러 경보를 '오렌지'에서 '옐로'로 하향 조정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9포인트 하락한 1만462(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내린 208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9포인트 떨어진 1122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1.28달러대로 하락했고, 채권은 급반등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 여파로 상승, 2월물은 온스당 2.40달러 오른 426.80달러에 거래되며 427달러에 육박했다. 국제 유가도 추가 상승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3센트 오른 34.3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럽 증시도 미 증시 여파로 하락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7.90포인트(0.62%) 떨어진 4466.30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7.93포인트(0.50%) 내린 3574.80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29.25포인트(0.72%) 하락한 4016.1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