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기술주 주도 하락

속보 [뉴욕마감] 기술주 주도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01.14 06:00

[뉴욕마감] 기술주 주도 하락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기술주 들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의 경고가 4분기 실적 호전 기대에 찬물을 끼 얹었다. 또 기술주들이 너무 올랐다는 과매수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지수들을 끌어 내렸다.

증시는 초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이 나온 무렵 하락 반전해 낙폭을 늘려 갔다. 그린스펀 의장은 경상 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화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용 시장도 더디지만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그러나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56포인트 하락한 1만428(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16 포인트 떨어진 209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6포인트 내린 1121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반등했고, 달러화는 보합세였다.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35달러 선을 넘어섰다 전날 보다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9센트 내린 34.43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내려 2월물은 온스당 2.60달러 하락한 424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9.50포인트(0.21%) 떨어진 4440.1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16.08포인트(0.45%) 상승한 3576.18을, 독일 DAX 지수는 0.31포인트(0.01%) 오른 3996.2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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