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재붕괴

[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재붕괴

정희경 특파원
2004.07.22 05:01

[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재붕괴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반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블루칩의 실적 호전 등으로 출발은 상승세였다.

그러나 제약 및 생명공학 업체들의 실적 부진 경고가 잇단 데다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증시는 속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이 날은 하락을 재촉했고, 마감이 다가올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전날 상원 증언과 비슷한 톤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이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02포인트 떨어진 1만46(잠정)으로 마감하며 1만선이 위협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포인트 급락한 1874를 기록, 다시 1900선을 상실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4포인트 내린 1094로 장을 마쳤다.

그린스펀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달러화는 추가로 상승했다. 반면 금 선물은 8월 물 기준으로 온스당 4.80달러 하락한 397.30달러에 거래되며 2주 만에서 400달러 선을 밑돌았다.

국제 유가는 주간 원유 재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14센트 오른 40.5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08포인트, 0.83% 상승한 3637.47을, 독일 DAX30 지수도 39.88포인트, 1.04% 오른 3877.48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7.90포인트, 0.87% 상승한 4377.3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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