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예상된 금리 인상에 상승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예상 그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한편 보다 긍정적인 경기 판단을 제시한 게 호재로 꼽혔다.
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오후 2시15분 전까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주택 착공이 의외로 늘어난 반면 유가가 급등했고, FOMC 발표문을 확인해야 한다는 관망세 등이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정작 금리 인상이 발표된 후에도 30분 가량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상승 폭을 줄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9포인트 상승한 1만244(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오른 1920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1129로 장을 마쳤다.
FRB는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방기금 금리는 이로써 2년 래 최고 수준인 1.75%로 높아지게 됐다. 금리 인상은 6월 말이 후 올들어 세 번 째이다.
FRB는 경제가 올 봄 유가 급등 여파로 위축됐으나 일부 탄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여건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및 그 기대 심리는 완화하고 있다면서,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우선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재시험하겠다는 기세로 급등했다. 유코스 사태 지속과 중국의 수요 증가 전망 등이 유가 상승을 유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5센트 상승한 47.1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53센트 오른 43.33달러를 보였다.
상무부는 이와 별도로 8월 주택착공이 200만채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93만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향후 주택 경기를 예고하는 건축허가 면적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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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63%(28.90포인트) 오른 4608.4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74%(27.45포인트) 상승한 3731.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34%(13.34포인트) 오른 3991.0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