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업사이드 리스크"
주식시장이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며 940선을 탈환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0포인트(1.24%) 오른 940.8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331억원 어치나 순매수하며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도 214억원 어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반등을 기회삼아 16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2조1963억원으로, 4거래일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와LG필립스LCD등 대형 전기전자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패널 가격 인상 소식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기전자주들을 끌어올렸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라더니, 이거 생각보다 빨리 치고 올라가는거 아냐?" 슬슬 '업사이드 리스크'(Upside risk)에 두려움이 고개를 들 법 하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뛰어오르는 주가를 보며 손가락만 빨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지금쯤 다른 투자자들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사)은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충분히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업사이드 리스크를 걱정할 수 있지만, 3/4분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950대 중반 이상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투자심리 개선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력을 고려할 때 1차적인 상승가능 지수대는 단기 박스권 상단인 950선이 될 것"이라며 "시장 에너지 측면에서 종합주가지수가 950선 위로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각각 20%, 26% 가량 더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조정을 불러왔던 환율, 유가 등의 근본적인 변수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조정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970포인트 선이 한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위원은 "지난달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수가 둔화된 것이 전세계 주식시장의 조정을 촉발시켰다"며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4월 소매판매 지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이사는 "반등이 좀더 연장되면서 960포인트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며 "5~6월까지는 900~1000 박스권에 머물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될 3/4분기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사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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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미 고용지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며 "이 경기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장세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남이 생각 못하는 것으로 승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