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12 급등, 나스닥 2000 육박
유가하락과 기업실적호전 소식에 사자가 몰려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17 포인트(1.11%) 오른 10,252.29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1,994.43으로 전날보다 17.65 (0.89%) 포인트 올랐으며 S&P 500은 1,165.69로 11.64 포인트 (1.01%) 상승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8.56억주, 나스닥은 14.25억주에 불과했다.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125%로 보합였다.
세계 2위 건축 소매업체 로위스의 획기적인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건축 관련 내수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씨티그룹 관련 긍정적 뉴스 보도로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원유가는 배럴당 49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민간 개인 소비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2센트 떨어진 48.65달러를 기록했다. 중질유 선물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결의함에 따라 장중 한때 47.6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로위스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었다. 로위스는 1년 연간 수익 전망도 축소 수정했다.
로위스의 라이벌 기업인 홈 데포는 화요일 실적을 공개한다. 로위스는 5% 이상 올랐고 홈데포는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들 종목 상승에 다우 전체 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로스 앤젤레스의 웨드부시 모간 투자은행 트레이더 로버트 드러스트는 "로위스와 홈데포가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며 "더구나 기름 값까지 하락, 주가 상승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의 보도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하며 다우의 블루칩 동반 상승을 유발했다.
배런스는 씨티의 배당금이 내년 크게 많아질 것으로 분석하는 보도를 했다. 배런스는 또 현재 주당 45달러 수준인 주가가 55달러 대로 20% 이상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선 아도브 시스템즈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기업 인수 합병과 관련해선, 대형 운송업체 UPS은 현금 12.5억달러에 트럭운송 업체 오버나잇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UPS는 1% 올랐고 오버나잇은 44% 상승했다.
제약회사 파이저는 위암에 효과가 좋은 시제품 약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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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11.1을 기록했다고 뉴욕연방은행이 밝혔다. 이지수는 0을 기준으로 플러스는 경기 확장, 마이너스는 위축을 의미한다.
엠파이어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 200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엠파이어 지수가 11.7(블룸버그 기준)을 기록, 4월의 2.0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부담도 줄어 든 것으로 해석,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에 달러화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가 예상과 달리 크게 악화됐다는 소식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4시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52엔 하락한 106.84엔, 달러/유로 환율은 0.0014달러 오른 1.26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하락 마감했다. 유가가 48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약세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5% 내린 4884.20, 독일 DAX 지수는 0.32% 하락한 4262.18, 프랑스 CAC40 지수는 0.17% 내린 4010.9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