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상승추세 여전히 유효

[오늘의 포인트]상승추세 여전히 유효

송광섭 기자
2005.07.07 11:45

[오늘의 포인트]상승추세 여전히 유효

시장이 예상외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장 직후 일부 차익매물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한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가 1.50% 상승한 5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고,LG전자도 전날에 이어 1.30%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 지수도 1.2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금새 6만3000대로 올라섰다. 5일 연속 상승세다.한국전력도 환율 상승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는 추세다. 이같은 강세 배경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기업들이 어닝 사이클 하강에도 연착륙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했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을 받아내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견고한 시장..코스피 연중 고점 또 경신

김한진 피데스증권 전무는 "민간은 물론 정부마저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달아 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서로 상충된 재료들이 맞물려 돌아가는 가운데 종목별로 화려한 시세를 뿜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1000 포인트 돌파의 일등공신이었던 턴어라운드 내수 대표업종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 내수업종이 최근 주가 급등과정에서 과열을 동반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차원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소재-IT-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가-환율 등 대내외적인 변수 시장 영향력 감소

유가와 환율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신후식 대우증권 경제금융파트장은 "현재 유가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원화가 강해지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교통세 등 정액세 세금이 많이 부과되고 있어 해외 상승분 만큼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 등 완충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도 1100~1150원선이 적정하다"며 "위안화 절상에 베팅했던 새력들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원래 위치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상 리스크와 달러 강세 와중에서도 원화가 강세를 보여왔던 게 사실"이라며 "지금정도의 환율은 악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100까지 상승할 경우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의 이탈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현재의 환율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장세 2/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이 좌우

8일 포스코 실적 발표 등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4분기 처럼 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늘 밤 미국증시에서는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필두로 본격적인 2/4분기 기업실적 발표시즌에 접어들게 된다. 국내에서는 다음주 15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최대의 관심사로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세중 연구원은 앞으로는 환율과 실적이 시장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제한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4분기 실적에서 원화 강세 영향으로 9000억원 이익이 감소했지만 2/4분기 실적의 경우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이미 컨센서스를 통해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이번 실적발표 시즌에서 핵심적인 초점은 2/4분기 실적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전망이 될 것"이라며 "물론 2/4분기 실적 자체가

좋느냐 혹은 나쁘냐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등락은 엇갈릴 수 있겠지만, 그 영향은 하반기 이후의 전망치 앞에서 매우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은 언제나 그렇듯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은 변수지만 이와 같은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추세적인 흐름에 보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주가의 등락과정은 IT와 내수관련주에 대한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국가가 갭 줄이기 과정

안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주식시장이 어닝시즌에 돌입하기도 전에 랠리를 보여 적절한 속도조절 과정을 거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의 업종별 순환매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인덱스펀드 환매와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추정되는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적립식 펀드 환매 논란

다음 주엔 옵션 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지수가 추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비차익

매도세 완화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돼야 한다는 것.

코스피와 코스피200, 누가 이길까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수 상승률은 대만의 상승률을 이미 초과했으며,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도 심해지고 있다"며 "물론 국가간 특수성이 있겠지만 유가 급등으로 미국과 기타 글로벌 증시가 조정 받는 동안 국내 증시가 풍부한 기관 수급으로 덜 하락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국가간 갭 줄이기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보이지 않는 규제, 멍드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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