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다우는 하락

[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다우는 하락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7.27 06:23

[뉴욕마감]기술주 선전-나스닥↑..다우는 하락

[상보]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대표적 기술주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대형 방위산업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실적 호전 소식에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강세를 보였으나 블루칩 화학회사 듀퐁의 실적 둔화에 따른 실망감으로 다우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579.77로 전날보다 16.71 포인트 (0.16%) 하락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2,175.99 로 전날보다 9.25포인트 (0.43%) 상승했다. S&P 500은 1,231.16으로 전날보다 2.13포인트 (0.17%)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늘어, 나이스는 19.05억주, 나스닥은 17.04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다소 하락,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239%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하락세로 돌아서고, 유가 상승세도 이어졌지만, 시장의 관심은 기업실적에 맞춰졌다.

전날 장 마감후 전문가 예상치를 깨는 실적을 공개한 세계 최대 휴대폰용 반도체 칩 메이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2.30 달러로 전날보다 1.70 달러 (5.56%) 급등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이 주당 32센트로 월가 예상치 29센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45.7%에서 47%로 높아져 흑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연간 배당을 12센트로 20% 늘리고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은 63.99달러로 전날보다 1.48달러 (2.37%) 올랐다. 록히드 마틴는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56% 급증, 주당 1.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83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었다.

다우종목인 버라이즌은 주당 63센트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및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4센트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무선사업부문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평가로 주가는 0.4% 상승했다.

미국 3위의 화학회사 듀퐁은 41.15 달러로 전날보다 2.89달러 (6.56%) 폭락했다. 듀퐁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수익전망을 당초 예상보다 축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듀폰의 2분기 순익은 주당 9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6센트에는 못미쳤다. 듀폰은 올해 순익 전망치도 2.64∼2.69달러 수준으로 제시, 예상치 2.76달러를 밑돌았다.

GM은 2.9% 급등했다. GM은 자회사 GMAC의 자동차 판매신용 자산 550억달러를 뱅크오브 아메리카에 5년에 걸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0.3% 내렸다.

네트워크 장비 메이커인 나스닥의 텔랩스는 9.61 달러로 전날보다 0.72달러(8.10%) 폭등했다. 텔랩스는 역시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텔랩스는 분기 순익이 주당 9센트, 총 496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 줄었다고 밝혔다.

일부 계절적 요인의 품목을 제외하면 순익은 주당 13센트에 총 579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당 7센트를 순익을 예상했었는데 실제 실적은 이를 넘어선 것이다.

매출도 전문가들 예상치 4.5억달러를 웃도는 4.6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 시장의 아바야는 10.74 달러로 전날보다 1.51 달러 (16.36%) 폭등했다. 전화 신호를 인터넷에 뿌려주는 장비 메이커인 아바야는 역시 전문가들 당초 예상치를 깨는 실적을 공개했다.

온라인 DVD렌털 서비스 업체인 네트플릭스는 19.01달러로 전날보다 2.05달러 (12.09%) 폭등했다. 네트플릭스도 마진폭의 획기적인 확대로 수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의 파카르는 2분기 순익이 증가했으나 주로 세금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72.00 달러로 전날보다 2.39 달러 (3.21%) 하락했다.

임클론 시스템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 3%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3.2를 기록,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전달 수치는 105.8에서 106.2로 소폭 상향수정됐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105.9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실적 뉴스에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8% 하락한 5256.20, 프랑스 CAC40 지수는 0.03% 하락한 4420.78, 독일 DAX 지수는 0.02% 오른 4843.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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