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경기 호전 확인..주가 급반등
[상보]상장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개선된 경제지표 발표에도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가 미국 경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발표의 영향으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종합 평가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하고 "7월 중순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10,637.09 로 전날보다 57.32포인트 (0.54%) 상승했다. 나스닥은 2,186.22로 전날보다 10.23 포인트 (0.47%) 올랐다.
S&P 500은 1,236.79 로 전날보다 5.63 포인트 (0.46%)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늘어 나이스는 19.45억주(잠정치), 나스닥은 17.94억주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261%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항공우주 업체 보잉사는 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면 증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날 장마감후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던 아마존은 전날 시간외 거래 폭등 분위기를 이어가 이날도 15.34%나 폭등했다. 종가는 5.79달러 상승한 43.53달러였다.
아마존은 2분기 순이익이 5200만 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대서양 신탁회사 수석 투자전략가 알프레드 쿠글은 "경기 팽창은 최근 몇개월간 줄곧 속도를 더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적절히 잘 통제되고 있다"며 이는 증시로서는 양면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에 내구재 주문도 좋게 나와 증시내외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은행 씨티그룹과 세계 2위의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세계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입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낮춤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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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는 44.39 달러로 전날보다 0.21달러 (0.47%) 하락했으며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BOA는 44.15 달러로 전날보다 0.38 달러 (0.85%) 떨어졌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역시 하락중이다. S&P 금융지수는 0.1% 하락했다.
세계 2위 항공기 제작회사 보잉은 66.76 달러로 전날보다 0.41달러 (0.62%) 상승했다. 보잉은 2분기에 총 5억6600만달러, 주당 7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79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61센트를 웃돌았다.
보잉은 또 올 한해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2.40~2.60달러에서 2.75~2.8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58달러다. 보잉은 주가는 1.64% 상승 중이다.
그러나 나스닥의 서킷 메이커 리니어 테크놀로지는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39.31 달러로 전날보다 1.37 달러 (3.37%) 떨어졌다.
통신회사 스프린트는 26.37 달러로 1.40 달러 (5.61%) 급등했다. 스프린트는 전문가들 예상치를 깨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스프린트는 또 올해 운영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커피 회사 스타벅스는 정규장에서 1% 가까이 하락했으나 정규장 마감후 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개장 전후로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긍정적이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준 베이지 북이 하오 2시경 공개되자 주가는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 북에서 미국 12개 지역 연방은행 중 7개 연방은행이 "지역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거나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고 답한 곳은 뉴욕 연방은행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베이지북에서 필라델피아, 보스턴, 클리블랜드 등 3개 연방은행이 성장속도가 둔화됐다고 밝힌 것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결과다.
베이지 북은 뉴욕, 워싱턴 D.C., 캘리포니아 남부, 플로리다 등에서 국지적으로 주택시장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고 주택시장은 건강하게 뻣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많은 지역에서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고용 시장 동향은 매우 혼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분야는 신규 채용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6월 내구재주문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한 6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기준 4.0% 증가한 137만4000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30만채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정제유 재고 증가 소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9월 인도분은 9센트 하락한 배럴당 59.11달러에 마감했다. 선물가격은 장중 59.70달러로 상승, 60달러 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난방유와 디젤유 등이 포함된 정제유 재고가 314만배럴 증가한 1억2580만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정제유 재고가 2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증시는 주요 종목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이어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7.40포인트(0.14%) 오른 5263.6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증시의 CAC40지수는 12.35포인트(0.28%) 상승한 4433.13을, 독일 증시의 DAX지수는 11.86포인트(0.24%) 오른 4855.35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1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99년 12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