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또 어닝 서프라이즈..나스닥 4년 최고

[뉴욕마감]또 어닝 서프라이즈..나스닥 4년 최고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7.29 05:54

[뉴욕마감]또 어닝 서프라이즈..나스닥 4년 최고

[상보]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705.55로 전날보다 68.46 포인트 (0.64%) 상승했다. 나스닥은 2,198.44로 전날보다 12.22 포인트 (0.56%) 올랐고 S&P 500은 1,243.72으로 전날보다 6.93 포인트 (0.56%) 뛰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2001년 6월 이후 4년 여만의 최고치다.

이날 증시에서는 스타벅스, 다임러크라이슬러, 브리스톨-마이어 등 상장 기업의 실적 호전 소식이 잇달았고 실업률등 경제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도 증가, 나이스는 20.01억주, 나스닥은 17.23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196%로 전날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주가는 개장하자 마자 전날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베이지 북 공개 결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사자 주문이 몰리는 양상이었다.

특히 잇달은 기업실적 호전 소식에 주가는 상승폭을 더해 갔다.

S&P500 지수는 이달들어 4% 오르며 올들어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또 월간 실적으로는 2003년 12월 이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S&P 500 지수의 상승에는 엑손 모빌이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 모빌은 59.85 달러로 전날보다 0.25달러 (0.42%) 올랐다.

엑손모빌은 2분기 순익이 32% 증가한 76억4000만 달러(주당 1.20달러)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순익은 57억9000만 달러(주당 88센트)였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23달러로 집계됐다.

톰슨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주당 1.24달러에는 못미쳤지만 사상 최고의 2분기 실적이다.

독일-미국 합작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48.21 달러로 전날보다 4.24 달러 (9.64%) 폭등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분기 순익이 28% 상승,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최고 경영자 위르겐 슈렘프의 사임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커피숍 체인인 스타벅스는 52.80 달러로 2.45달러 (4.87%)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3분기 순익이 주당 31센트로 톰슨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30센트를 웃돌았다.

스타벅스는 또 올 회계연도 주당 순익 전망치를 종전 1.17-1.19달러에서 1.19-1.20달러로 상향했다.

하니웰은 38.99 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2.55%) 상승했다. 메릴린치는 하니웰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입으로 한단계 상향하고 기업순익 전망도 올렸다.

미국 5위의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는 25.20 달러로 전날보다 0.10달러 (0.40%) 상승했다. 아멕스 제약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측은 올해 주당 순익이 1.49-1.59달러로 종전 1.35-1.45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배인 1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은 정규장에선 1.72% 상승했으나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세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매출 증대와 비용 억제 등에 따라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12억7000만 달러(주당 1.30달러)라고 밝혔다. 매출은 16% 늘어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순익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에스티메이트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은 이날 현재로 전년동기에 비해 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국 대형 기업들은 13분기 연속 두자리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라고 로이터 측은 밝혔다.

오버와이즈 자산관리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틴 요코사와는 "기업 경영진에서 흘러 나오던 신중한 전망이 사라지고 있고 이로 인해 하반기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난 5월부터 급속히 좋아지고 있고 이러한 호전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실업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5000건 늘어난 31만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1만8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4주간 평균치는 250건 감소한 31만8250건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은 3만2000명 증가한 26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0.13%) 높은 5,270.30, 독일 닥스지수는 37.15포인트(0.77%) 상승한 4892.50에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전날보다 29.13포인트(0.66%) 오른 4462.26에 마감했다.

다임러, 알카텔, 아스트라 제네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2분기 경제성장률에 모아지고 있다. GDP증가율은 1분기의 3.8%보다 낮은 3.4% 수준에 머물것으로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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