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성장률 다소 실망-경기주 하락
[상보] 미국 주가가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과 유가 상승에 따른 우려감으로 팔자가 늘어나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640.91 로 전날보다 64.64 포인트 (0.60%) 하락했다.
나스닥은 2,184.83으로 전날보다 13.61 포인트 (0.62%) 하락했고 S&P 500은 1,234.18로 전날보다 9.54 포인트 (0.77%) 떨어졌다.
거래는 주말 휴일을 앞두고 부진, 나이스는 17.89억주, 나스닥은 15.99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286%로 전날보다 0.09% 포인트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정유소 폭발 사고 소식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61달러 선으로 뛰어 오르기도 했다.
2분기 GDP(사전 집계치)는 혹시나 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애널리스트들 예상치인 3.4%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경제 성장률이 전문가 예상 수준의 더닌 것으로 나오자 경기 사이클에 민감히 움직이는 경기민감주들이 약세였다.
대표적 경기주 GE는 성장률 발표후 1% 이상 하락세로 돌아섰다.
웨드 부시 모건의 트레이더 캐빈 비들즈는 "국제 유가가 다시 급상승세를 나타내고 경제 성장률이 예상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고 이날의 증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홀 푸드 마켓과 생보사 메트라이프는 올랐다.
월가의 예상치를 깨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홀 푸드 마켓은 11%나 폭등했다. 주가는 136.51 달러로 전날보다 14.19달러 (11.60%) 폭등했다. 홀 푸드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136.8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트라이프도 실적 호전 소식에 장중 한때 50.2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종 주가는 49.14달러로 전날보다 1.08달러 (2.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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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푸드 체인 웬디스 인터내셔널은 51.70달러로 전날보다 6.43달러 (14.20%)폭등한채 거래를 마쳤다. 웬디스는 역시 장중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52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메이커 시맨텍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주가는 폭락했다. 종가는 21.95 달러로 전날보다 1.84 달러 (7.73%) 떨어졌다.
노트북 컴퓨터의 터치패드 장치 메이커인 나스닥의 시냅틱스는 분기 매출 전망을 전문가 예상치 이하로 낮춤에 따라 역시 폭락했다. 주가는 15.85 달러로 전날보다 5.17 달러 (24.60%)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은 3.4% 증가(계절조정 전기비 연율환산)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3.8%에 비해 둔화된 것이나,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시장 부합 수준의 성장률에 실망하는 눈치였고 향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는 7월중 63.5를 기록,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보다 9.9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55.1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7월 최종치는 96.5를 기록해 월초의 잠정치와 같았다. 지난달 최종치에 비해서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높았다. 현행지수가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113.5, 기대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한 88.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정유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내 한때 배럴당 61달러 선을 넘어서는등 60달러 선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63센트 상승한 배럴당 60.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동안 유가는 3.3% 상승했다.
텍사스에 있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BP의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과 프랑스 지수가 하락한 반면, 영국 지수는 상승했다.
실망스러운 미국 2분기 GDP로 인해 뉴욕증시가 약세로 밀리자, 유럽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3% 오른 5282.30, 독일 DAX 지수는 0.12% 내린 4886.50, 프랑스 CAC40 지수는 0.24% 하락한 4451.74를 기록했다.
유가가 60달러선 위로 되오른데 힘입어 석유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