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주가 반등..에너지, 기술주 선전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다우와 나스닥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685.89로 전날보다 91.48 포인트 (0.86%) 상승했다. 나스닥은 2,174.55로 전날보다 16.74 포인트 (0.78%) 올랐다. S&P 500은 1,237.81로 전날보다 8.68 포인트 (0.71%) 상승했다.
거래는 평소 수준을 유지, 오후 5시 10분 현재 가집계 결과, 나이스는 18.66억주, 나스닥은 15.83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지속,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334%로 전날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정유주가 동반상승했고 야후의 중국 업체 인수 소식, 퀄컴의 인수 재료 등 개별 호재가 뉴욕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제프리스 앤 코의 수석 시장전략가 알트 호간은 시장이 원유가에 대해 놀랄 정도의 탄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만 해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자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오늘은 유가 급등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엑손 모빌을 비롯한 정유주등 에너지 주식은 강세였다. 엑손 모빌은 60.95 달러로 전날보다 1.05 달러(1.7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깨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뉴스 콥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장세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뉴스 콥은 18.03 달러로 전날보다 0.59달러 (3.38%) 급등했다.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재벌 뉴스 콥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분기 순익이 무려 67%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있다.
골드만 삭스가 기술주의 대표격인 인텔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했지만 나스닥 주가는 강세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26.82 달러 전날보다 0.06달러, 0.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증권사 골드만 삭스는 인텔이 기업마진이 거의 정점에 달했다며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췄다. 퀄컴은 인수합병을 재료로 1.27% 올라 40.48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34.94 달러로 전날보다 0.75달러, 2.19% 상승했다. 야후는 중국 온라인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야후는 중국의 알리바바 닷 컴 주식 40%를 1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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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은 55.65 달러로 전날보다 0.11달러, 0.20% 올랐다. 소매 체인점 타겟은 2분기 실적이 주당 2센트로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패스트 푸드 체인점 맥도널드는 6% 뛰어 주당 34.6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400만주로 평소 거래량의 두배를 넘어섰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0만8000건으로 전주대비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줄어든 것은 3주만에 처음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31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재고 축소 노력으로 기업재고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기업재고가 1조3000억달러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에서는 6월 기업재고가 0.1%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기업재고는 지난해 10월부터 5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었다. 5월 중 정체를 보였던 기업판매는 6월에 0.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재고가 2.4% 줄어든데 반해 판매는 4.6%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9~2.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늘어나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 증가의 절반에 그쳤다. 자동차 판매는 6.7% 증가해 4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장중에 배럴당 66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선물 9월 인도분은 1.4%, 90센트 상승한 배럴당 65.80달러에 마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66달러에 거래돼 장중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휘발유 9월물도 2.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천연가스 9월물은 2.5% 급등해 지난해 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했다는 전날의 재료가 이틀째 시장을 지배했다.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면서 냉방수요와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동절기 가스공급 차질 우려까지 가세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유가 상승과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8.90포인트(0.35%) 하락한 5358.6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18.01포인트(0.40%) 내린 4509.10을, 독일 DAX지수는 36.64포인트(0.73%) 떨어진 4953.93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