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또 M&A ..다우 나스닥 동반 상승

[뉴욕마감]또 M&A ..다우 나스닥 동반 상승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8.26 05:45

미국 주가가 국제 유가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

미국 주가는 실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된 가운데 대규모 기업인수 합병(M&A) 소식이 가세해 강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450.63 으로 전날보다 15.76 포인트 (0.15%) 상승했다.

나스닥은 2,134.37로 전날보다 5.46 포인트 (0.26%) 올랐고 S&P 500은 1,212.37로 전날보다 2.78 포인트 (0.23%) 상승했다.

거래는 극히 부진, 나이스는 잠정치로 15.70억주, 나스닥은 13.37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16%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나이스 시장에선 상승 종목이 19대 13으로 하락종목보다 많았고 나스닥에선 16대 13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그러나 캔터 피츠제랄드의 마크 파도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주요 지수들의 저항선이 깨지면서 시장이 취약해보인다"며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을 호재로 주가가 강세를 띠었다고 밝혔다.

존슨 앤 존슨은 62.50 달러로 전날보다 0.25달러 (0.40%) 올랐다. 존슨 앤 존슨은 이날 유럽 관계 당국으로부터 가이던트 그룹을 190억 유로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다우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터키의 가란티뱅크 지분 25%를 15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확인했다. 신문은 GE가 신흥시장 소비자금융을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GE는 33.50 달러로 0.04 달러(0.12%) 하락했다.

이스트만 코닥(EK)은 전세계 제조라인을 재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는 900명의 감원이 뒤따르게 된다. 이스트만 코닥은 25.00 달러로 전날보다 0.04달러(0.16%) 떨어졌다.

수익 악화가 예상된 티보는 5.18달러로 전날보다 0.94달러(15.36%) 폭락했다.

티보는 4분기에 수익성 지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심화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트 생산 업체인 존슨 컨트롤스는 요크 인터내셔널을 32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요크 주식을 주당 56.50달러(총 24억달러)에 매입하고 8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떠안는다는 조건으로 요크를 인수키로 했다. 주당 인수가는 전날 요크의 종가대비 3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요크 주가는 한때 36.65% 급등했고 존슨도 7.68% 올랐다.

반면 전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이 정크수준으로 강등된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GM은 0.38% 떨어져 34.14 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무디스로부터 투자등급으로 강등된 포드 자동차는 9.83 달러로 0.09달러 (0.91%) 떨어졌다. GM은 직원용 가격을 적용했던 할인 행사를 8월에 이어 9월에도 이를 보완, 강화해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실업통계로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4000명 감소한 3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4주 이동평균치는 1250명 증가한 31만5000명이었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수령하는 노동자 수는 9000명 감소한 258만명이었다. 4주 이동평균치도 지난 2001년 3월이후 가장 적은 258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시카고 연방은행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는 수년에 걸쳐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쌓여 왔다며 연준은 아직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17센트 상승한 배럴당 67.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67.70달러이다. 앞서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로까지 솟아 오르기도 했다.

열대폭풍 카트리나가 미국의 주요 석유시설을 비껴갈 것으로 예보,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수요가 여전히 왕성한 점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휘발유 선물 9월 인도분은 2% 오르는 등 휘발유 급등세가 원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배럴당 68달러를 넘어섰던 유가 상승세에 위축돼 하락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낙폭을 확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37%(19.50포인트) 하락한 5255.70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4378.51로 전날에 비해 1.04%(45.92포인트) 떨어졌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22%(59.94포인트) 하락한 4856,0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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