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500 4년반 최고, 기술주 선전

[뉴욕마감]S&P500 4년반 최고, 기술주 선전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11.19 06:33

대형주 중심의 미국 주가 지수 S&P 500 이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 하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한채 마감했다.

휴렛팩커드의 실적 호전소식과 유가하락, 다양한 종류의 M&A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10,766.33으로 전날보다 46.11 포인트 (0.43%) 상승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227.07로 전날보다 6.61 포인트 (0.30%)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48.27로 전날보다 5.47 포인트 (0.44%) 뛰었다. 이는 4년반 만에 최고치이다.

거래는 급증, 나이스는 24.22억주, 나스닥은 19,93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중실세금리는 상승 반전,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502%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GE는 3% 올라 4개월 최고치인 35.75달러를 기록했다. GE는구조조정을 위해 재보험 사업체 GE 인슈어런스 솔루션스를 스위스 리에 85억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스위스 리는 인수 대금 85억달러 중 37억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GE는 최근 5년간 재보험 분야에서 7억 달러의 손실을 냈었다. 이번 합병으로 스위스 리는 현재 세계 1위 재보험업체 뮌헨 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재보험회사로 부상했다.

GE는 이와함께 종전 2007년까지 1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수정, 2008년까지 250억달러를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장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휴렛팩커드(HP)는 전날보다 1% 이상 올랐다.

HP의 4/4분기(2005년 8~10월) 순익은 4억1600만 달러(주당 14센트)로 지난해 10억9000만 달러(주당 37센트)보다 62% 줄었다.

HP는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 15억7000만 달러를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익은 51센트로 톰슨 퍼스트 콜의 전문가들 대상 조사치 주당 46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PC와 서버, 저장 시스템 수요 증가로 실적이 호조됐다고 HP측은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는 영화 부문의 부진으로 4분기 순익이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당 순익은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깼다고 밝혔다.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6% 가까이 급등했다. 릭웨그너 CEO는 직원들에게 메모 형태로 회사가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갭은 3분기 순이익이 2억1200만달러(주당 24센트)로 지난해 3분기 2억6500만달러(주당 28센트)보다 20% 감소했으며 올해 연간 수익전망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갭 주가는 7.7% 급락했다.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는 미국 2위 케이블 TV용 셋탑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를 총 69억달러(주당 43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2% 이상 하락한 반면 사이언티픽은 1.7%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0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56.1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6월 8일 이후 5개월 최저치다.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 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온화한 겨울 날씨 예보, 여유가 생긴 수급관계 등으로 유가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유가하락과 M&A를 호재로 큰 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38.90포인트(0.71%) 높은 5498.9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3.05포인트(0.73%) 오른 4556.23, 독일 닥스 지수는 23.78포인트(0.47%) 상승한 5123.50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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