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기대 이상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떨어지는 유가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75포인트 오른 1만945를 기록, 2001년 6월 이래 4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S&P 500은 지난주 이미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0,916.09로 전날보다 44.66 포인트 (0.41%) 상승했다.
나스닥은 2,259.98로 전날보다 6.42 포인트 (0.28%) 올랐고 S&P 500은 1,265.61로 전날보다 4.38 포인트 (0.35%)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부진, 나이스는 19.60억주, 나스닥은 16.14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474%로 전날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SG코웬의 토드 레온 수석 트레이더는 원유 재고 증가로 인한 유가하락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이변이 없는 한 상승세는 며칠간 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가 랠리를 향한 여건을 다지고 있다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지난 10월 중순 이래 상승세를 보여온 미국 증시는 이날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 종목인 맥도널드는 2% 이상 올랐다. 맥도널드는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철을 맞아 자사 기프트 카드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다른 다우종목인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은 2% 가까이 올랐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는 1.2% 정도 올랐다. 아멕스는 1.2% 올랐다.
IBM은 리서치 기관 IDC가 서버 컴퓨터 시장이 3분기에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사자가 몰려 1% 가까이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철을 앞두고 소매주들도 강세였다. 메이시 백화점과 블루밍데일 소유자인 페데레이티드 백화점은 판매 증가 기대감에 3% 가까이 올랐다. 중가 백화점 체인인 코흘은 1%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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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의사록 공개로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38.77 달러로 전날보다 0.57달러 (1.49%) 상승했다. BOA도 1.3% 올랐다.
소버린 뱅콥은 6% 이상 급락했다가 결국 2% 가량 하락한채 마감했다. 소버린은 스페인 방크 산텐너가 20% 정도의 소버린 지분을 인수한다는 계약내용을 공개했다.
필름회사 이스트만 코닥은 24.02 달러로 1.87달러 (8.44%) 폭등했다. 코닥은 미 국세청과 4분기 순익 회계 처리에 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치과의료 기기 공급업체인 패터슨 코스는 분기순익이 5.2% 증가했다는 소식에 2.66% 급등했다.
페트코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페트코는 3분기 순익감소와 올해 연간 수익전망을 하향했다.
세계 2위 철강업체인 프랑스 아셀로는 북미 자동차업체들을 공략하기 위해 캐나다 최대 철강업체인 도파스코에 대해 37억달러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소식에 철강주들이 강세였다. 유에스 스틸은 5% 이상 급등한 뒤 2.5% 상승 마감했고 AK스틸도 7.7% 급등했다.
리서치 인 모션은 구독자 프로젝션을 끊는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가 상당 부분 만회, 1% 정도 하락한채 마감했다.
돼지고기와 칠면조 가공업체인 호멜 푸드는 7% 가까이 급락했다. 호멜은 호전된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나 향후 수익전망을 낮춤에 따라 시장의 실망을 샀다.
한편 소비자 지수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11월 최종치는 81.6으로 전달보다 7.4포인트, 이달초 잠정치보다는 1.7포인트 높았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80.6(마켓워치 집계)으로 개선되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제 원유 선물가는 사흘만에 하락 반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58.71달러, 난방유는 4.65센트 하락한 갤런당 1.6896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중질원유는 금주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0만 배럴 늘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5만배럴을 웃돌았고 발표, 유가하락의 요인을 제공했다.
뉴욕 석유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뒤 다음주 월요일에 거래를 재개한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명 늘어난 3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31만2000명을 웃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250명 늘어난 32만3250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마감했다. 영국증시 대표지수는 장중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 지수는 3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6% 상승한 5531.70, 독일 DAX 지수는 0.41% 오른 5196.08, 프랑스 CAC40 지수는 0.61% 상승한 4608.65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은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고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은 반일장(오후1시 마감)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