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말 특수 기대속 5주째 상승

[뉴욕마감]연말 특수 기대속 5주째 상승

김용범 기자
2005.11.26 03:17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을 여는 첫날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강세로 마감하며 5주 연속 상승기록을 세웠다.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15.53포인트, 0.14% 오른 1만931.62, S&P 500지수는 2.64포인트, 0.21% 상승한 1268.25, 나스닥 지수는 3.03포인트, 0.13% 오른 2263.01을 기록했다.

연말 매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애플 컴퓨터와 제약업체 머크, 유통회사 월마트,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 18일 이후 10% 상승해 S&P 500지수 종목 중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장난감 업체 매텔도 주가가 한 주간 8.9% 상승했다. 기술주도 마찬가지의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 인텔은 6.9%,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한국시간 오전 3시에 거래를 마쳤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날부터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첫날인 금요일 이날을 두고 미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린다. 이날부터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미국 내 유통업체들이 모두 흑자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할인행사가 풍성한 연말 쇼핑 시즌을 기다렸다가 필요한 물건을 장만한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연말 소비 특수를 잡기 위해 부산한 모습이다. 월마트는 지난해보다 개점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새벽 5시에 문을 열었다.

이동통신 업체 알카텔은 미국 업체들이 알카텔의 시내전화 회선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투자은행들은 통신업체인 도이치 텔레콤의 투자의견을 깎고, 항공 업체인 에어 프랑스-KLM은 높였다.

이날 상품 시장은 휴장했다. 전날 미국 텍사스산 석유 선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배럴당 58.71달러를 기록했다.

타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장관이 일본의 물가하락세가 여전하다고 발언한 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119.66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1.171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광업주가 오르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6.29포인트, 0.12% 오른 5194.27,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13.64포인트, 0.30% 오른 4600.48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80포인트, 0.23% 상승한 5523.80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광업회사 BHP 빌리톤은 1% 상승했고, 칠레에 구리 광산을 소유한 안토파가스타도 0.3% 올랐다.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가격은 톤당 43달러 오른 4236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선물가격은 지난 18일 톤당 4243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영국 런던 금속시장에서 거래되는 아연 선물가격이 25일(현지시간)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연 3개월 후 인도분 가격은 공급 부족 전망이 나온 후 한때 톤당 1679.20달러까지 올라 1990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아연 생산업체 지니펙스는 내년도 아연 생산부족 사태가 지난해와 올해에 비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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