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한 베이지북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제너럴모터스(GM)가 부정적인 11월 판매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도 부담이 됐다.
이날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전일대비 81.89포인트(0.75%) 하락한 1만806.27을, S&P500지수는 7.97포인트(0.63%) 떨어진 1249.5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232.82로 보합을 나타냈다.
FRB는 12개 연방은행의 경제보고서를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반등하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자 가격은 안정적이거나 대체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에너지 관련 물품이나 건축 및 원자재, 운송 수단의 투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국 3분기 GDP는 상당히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4.3%로 추정치 3.8%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3.8%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4.0%를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미국경제는 GDP 증가율이 10분기 연속 3%를 웃도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61.7로 나타나 미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62.9)보다 하락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60.0은 웃돌았다.
그러나 지불가격 지수는 전월 79.6에서 94.1로 급등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더했다.
GM은 4%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판촉행사와 휘발유 가격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GM의 11월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는 엔화 및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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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500달러를 돌파했던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4.50 달러 하락한 온스당 494.60 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빠른 경제 성장세로 연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정규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채권은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연 4.49%로 전일대비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