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3.77%↑… 매매가 1.09% 비해 훨씬 높아
8.31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8.31대책 이후부터 지난 13일까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은 3.77% 오른데 비해 매매가는 1.09%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학군이 좋거나 신규 입주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신도시가 8.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이 3.60%, 경기가 3.02%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분당신도시 서현동은 19.04%로 서울·수도권 644개동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지역은 서현동 외에 구미동 이매동 정자동 분당동 야탑동 수내동 등도 전셋값 상승률 상위 15위에 포함됐다.
송파구 오륜동(17.36%) 수원시 곡반정동(16.02%) 강남구 일원본동(12.72%) 평촌 신촌동(12.23%) 송파구 문정동(12.13%) 수원시 망포동(10.49%) 양천구 목동(10.48%) 등도 상위를 차지했다.
단지별로는 서현초·중·고로 진학할 수 있는 서현동 시범우성 시범현대 효자현대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시범우성 73평형은 8.31대책후부터 현재까지 전셋값이 1억9500만원 올라 현재 4억~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성중·고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도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이 단지 64평형은 4개월여만에 1억여원 올라 5억8000만~6억3000만원선에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다.
새 입주아파트의 전셋값 상승폭도 컸다. 강남구 대치동(9.46%)은 지난해초 입주한 동부센트레빌의 전셋값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셋값 상승률 상위지역에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신도시(2.33%) 서울(1.29%) 경기(0.58%) 순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오름폭은 전셋값 오름세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