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마케팅이 카드업계의 꼭짓점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혁신’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카드업계 마케팅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현대카드가 하면 되더라”가 정설이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현대카드가 성공을 거두면 다른 회사가 비슷한 시도를 하고 그래서 시장 자체가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한 사람이 춤을 추면, 뒤에 사람들이 붙어 대형이 커지는 꼭짓점 댄스처럼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마케팅의 꼭짓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는 것이죠.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마케팅의 꼭짓점이 된 사례는 상당합니다.
올해초 현대카드가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 ‘더 퍼플(The Purple)’이 성공을 거두자 LG카드는 최근 최근 ‘더 베스트(The Best)’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올해 초 현대카드가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과 흡사합니다. 타깃 고객, 서비스 구성, 연회비, 한도, 심사 기준, 상품 컨셉트 등이 비슷하며 심지어 이름도 ‘더 퍼플’, ‘더 베스트’로 둘 다 유일함을 뜻하는 정관사 the를 붙인것 까지도요.
또 현대카드는 슈퍼프리미엄 카드시장을 형성하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하네요.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슈퍼 프리미엄카드 '더 블랙'의 영향을 받아서 비씨카드와 신한카드가 연회비 100만원짜리 비자 인피니트 카드를 내놓았으니까요.
현대카드가 처음 이 카드를 내놓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00만원에 달하는 비싼 연회비를 주고 몇 명이나 발급을 하고 과연 수익에 도움이 되겠냐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더 블랙은 출시 1년 만에 국내 최고 기업의 CEO급 회원을 1500명 이상 모으며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대카드의 마케팅이 카드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것은 물건을 살 때 일정 금액을 할인 받은 뒤 나중에 적립한 포인트로 갚는 선(先)할인 서비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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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2003년부터 현대 기아차에 대해 20~50만원 먼저 할인 받고 카드 결제 때마다 2%씩 적립되는 M포인트로 갚는 서비스인 '세이브포인트'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현대카드M은 단일 카드상품으로는 최대인 38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는데 1인당 월평균 사용 금액도 90만원대로 타사보다 높고 휴면회원 비율도 현저히 낮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우리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기업은행 등이 앞다투어 선할인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제 이 서비스는 자동차는 물론이고, 가전제품, 휴대전화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까지 현대카드의 광고 카피는 ‘3년 만에 5배 성장한 카드사’였습니다. 은행계와 전업계 회사가 뒤섞여 경쟁이 치열한 신용카드 시장에 뒤늦게 합류한 현대카드의 빠른 성장은 마케팅에 있다고 봐야 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