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예상과는 다른 전격적인 콜금리 인상이었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10일 "시장의 예상과 다르고, 우리 예상과도 다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올렸는지 한국은행 쪽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공식 입장은 그쪽 멘트를 본 뒤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0.25% 정도 올린 걸로 충격이야 있겠냐"며 애써 담담한 표정도 보였다.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 중 콜금리 목표 수준을 0.25%p 인상한 4.5%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이후 두달만으로, 올들어 세번째다.
당초 시장에서는 하반기 경기둔화 흐름을 고려, '동결' 쪽에 무게를 뒀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에는 경기 하강 우려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경기 침체기에 대비한 '금리 실탄 확보'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