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오피스빌딩이 오는 23일 경매에 부쳐진다.
21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경매8계)에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인 단국대 소유 논현동 오피스빌딩은 경매신청 채권자는 ㈜케이피엘디앤씨로, 약 127억원의 근저당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 4월27일 경매개시 결정됐다.
이 물건은 앞서 지난 1991년 1월7일 서울신탁은행으로부터 200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됐고 이후 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엠에스로얄유동화전문유한회사로 근저당채권이 이전됐으며 올해 4월11일 현 경매신청채권자인 케이피엘디앤씨의 전신인 수영건설산업㈜에게 채권이 양도됐다.
총 337.47평의 대지에 연면적 1238.44평 규모로 지하1~지상6층인 이 빌딩은 지난 1984년 준고됐으며 대부분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감정가는 142억7128만5000원으로 이번이 첫 경매다.
도산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인접해 있고 대지 대부분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 앞으로 중소형 규모의 근린상가나 업무상업 복합빌딩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단국대 소유 부동산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21일 천안시 신부동 소재 전, 답 등 1만여평의 토지가 85억여원에 경매에 부쳐진 바 있다. 이 물건은 채권자인 동서팩토링이 30억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경매신청한 것으로 유찰과 변경을 거듭한 후 지난 10월16일 재경매될 예정이었으나 경매가 취하됐다.
통상 학교법인 소유 부동산을 낙찰받는 경우 주무관청인 교육부장관의 허가가 필요하며 법원의 매각물건명세서에도 이에 대한 특별매각조건을 기재하지만, 논현동 오피스빌딩의 경우 이같은 특별매각조건이 기재되지 않아 일반인도 경매 참여가 가능하다는 게 디지털태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