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편입시, 절대수익률 ↑, 위험 ↓"

"헤지펀드 편입시, 절대수익률 ↑, 위험 ↓"

박영암 기자
2006.12.13 10:40

[인터뷰]저메인 씨 갬(GAM) 홍콩법인 기관투자가 담당이사

운용자산 208억달러 규모의 세계적 헤지펀드 운용사인 갬(GAM) 홍콩법인의 저메인 씨(Germaine Sze,사진) 기관투자가 담당이사는 12일 "한국기관투자가들도 시장상황과 무관한 절대수익률(알파)을 원하고 있어 조만간 헤지펀드 또는 펀드오브 헤지펀드(FoHF) 투자비중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몇년간 한국의 헤지펀드 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메인 씨 이사는 "한국기관투자가들이 이미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헤지펀드와 접촉면서 상당한 정보와 지식을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지식을 배경으로 매수 일변도(Long Only)의 전통적인 펀드운용방식을 고수하는 한국 기관투자가들이 헤지펀드 또는 FoHF의 비중을 늘릴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은 줄어드는 대신 절대수익은 증가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시장대비 운용성과를 평가하는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에다 절대수익 추구 포트폴리오가 결합될 경우 한단계 진일보한 투자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갬에 투자했던 한국 기관투자가들은 시장상황과 무관한 초과수익률 즉 알파를 제공한 갬의 운용능력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초부터 지난 12월 4일까지 갬의 연 평균수익률은 12.03%를 기록했다. HFR지수(Hedge Funds Review지수) 연 7.88%를 4%포인트 넘게 상회했다.

저메인 씨 이사는 특히 갬의 FoHF가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절대수익률을 올리는 원인을 "FoHF의 알파는 편입된 헤지펀드의 펀드매니저 운용능력에 따라 결정된다"며 "전세계 7000여개로 추산되는 헤지펀드가 모두 알파를 올릴 수 없어 양질의 헤지펀드 매니저를 선택하는데 과감히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11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멀티 매니저팀'에서 전세계 7000여개 헤지펀드의 70%를 수시로 스크린 하고 있으며 단기투자목록에는 180여개사가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고도의 투자능력 뿐만 아니라 운용시스템을 안정되게 유지하는지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FoHF에 편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메인 씨 이사는 또한 "현재 대다수 한국기관투자가들의 반응처럼 일부 헤지펀드의 투명성과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헤지펀드투자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양질의 헤지펀드 운용사를 선택하면 투명성과 유동성 부족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갬은 FoHF에 편입된 헤지펀드의 투자업종, 투자자산 변동성, 위험자산 노출도 등을 충분히 파악한후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여 투명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유동성 위험에 대한 근심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매월 환매가 가능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국내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하는 FoHF수익률도 GIPS(Global Investor Performance Standard)에 입각해서 작성하여 갬의 신뢰성을 최대한 높였다.

저메인 씨 이사는 "이같은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갬의 FoHF에 투자한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고 들려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