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다양한 투자자산을 보자

[전문가기고]다양한 투자자산을 보자

이상훈 대한투자증권 마케팅본부장
2007.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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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난달 급락을 경험한 후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긴축우려,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 청산우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여파 등 3대 악재로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했었으나, 경제 펀더멘탈은 안정적이라는 판단하에 이제는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의 회복 문제가 일단락 되어가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의 중장기적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있는 상태다. 북핵문제 해결의 가시화와 한미 FTA 협상 타결은 긍정적 재료인 반면,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유가 상승은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뚜렷한 시장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투자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1350~1490선에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를 겨냥하여 2분기중 점진적으로 투자비중을 높이는 길목지키기 투자방식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증시도 지난달 3월 급락시 MSCI 세계 인덱스가 6% 하락했으나, 지난주를 기준으로 회복이 마무리 돼가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여타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상승 모멘텀이 명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는 기준금리가 0.5%라는 낮은 대출비용을 감안시 청산가능성은 적어 보이며, 국내소비도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상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펀더멘탈도 견조해 보인다.

유로존(Eurozone)도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3.3%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간 인수합병(M&A)으로 연초이후 3530억 달러 규모가 이뤄진 상태다. 중국주식시장도 정부의 개혁정책이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국내 투자가들의 관심이 몰려 있는 리츠시장(REITs Market)도 일본을 비롯한 싱가폴과 중국의 상업용 및 공업용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런던거래소에서 산출되는 아시아 리츠 인덱스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0%가 넘고 있다. 해당 시장들의 양호한 펀더멘탈 감안시 해외주식시장과 리츠시장의 상승세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투자비중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는 국내펀드에 대한 분산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산 중 20~30% 수준을 해외펀드에 투자하도록 권하고 싶다. 투자비중도 보수적인 투자가일 경우 선진국시장에 50%, 이머징 마켓에 30%, 섹터시장에 20%를 반대로 공격적 투자가일 경우 이머징 마켓의 비중을 50%, 선진국시장에는 30%, 섹터시장에 20%가 적합할 듯 하다. 그동안 국내 중심의 시장에만 관심을 가졌던 투자가라면 이제 해외시장의 다양한 투자자산에 눈을 돌린다면 보다 많은 수익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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