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로부터 장외 매수…6개월만에 563% 고수익
헬리아텍투자로 6개월 만에 수익률 500%가 넘는 대박을 터뜨린 마이애셋자산운용의 투자자들이 '큰손' 개인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사모펀드에 헬리아텍 한 종목만 편입, '몰빵'투자를 통해 단기 고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9명이 지난해 9월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헬리아텍 한 종목에 80억원을 투자, 9개월만에 45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펀드 설정액이 85억원이므로 투자자 1명당 10억원 가량을 투자한 셈이다.
마이애셋은 당시 주당 7040원에 총 113만7332주(19.76%)를 헬리아텍 대주주로부터 장외에서 매수, 지난 2월과 이달 10일 2차례에 걸쳐 분할매수했다. 총 매도금액은 530억원으로 매입가 대비 총 수익률이 무려 563%에 달하는 등 몰빵 투자로 대박을 터뜨렸다.
관련업계 일부에선 헬리아텍의 지분 매입 시점이 에너지 관련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이어서 내부자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애셋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당시 투자자들이 자원개발주와 발전설비, 바이오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원했고 5~6개 종목을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단기급등했던 종목 등을 제외하고 헬리아텍을 추려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편입 대상 종목을 직접 고르거나 운용방식을 협의할 수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헬리아텍의 거래 규모가 작아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하면 시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주주와의 협의를 통해 장외에서 매입키로 하는 등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운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주식매입을 통해 경영권을 얻는 사모 M&A 전용펀드 2개를 운용하고 있으며넥스트코드와S&T중공업(49,450원 ▼200 -0.4%)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