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영업이익률 12%로 반토막...반도체가격 반등으로 2분기 기대
삼성전자(191,650원 ▲5,450 +2.93%)가 4년래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831억원으로 2003년 2분기 영업이익 1조1610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캐쉬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총괄의 실적이 악화된게 가장 큰 이유다. 20~30%대를 기록하던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10%초반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말부터 반도체 가격이 급반등해 2분기엔 반도체 성적이 양호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총괄 분리 후 최악 성적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반도체총괄과 LCD총괄을 분리했다. 반도체 총괄이 독립한 이후 올 1분기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반도체총괄은 2004년 이후 분기별로 1조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왔다. 2004년 2분기에는 2조14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유일하게 지난해 2분기 9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게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게 그쳤다. 지난해 4분기 1조6600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 68%나 급감한 수준이다.
한때 40%를 넘던 영업이익률도 10%초반대까지 떨어졌다. 2004년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31%를 기록했다. 올 1분기는 12%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D램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이유였다. 비수기인데다 공급초과로 D램 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에만 D램 가격은 50%나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2기가 기준으로 35%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반도체 가격 반등에 기대
삼성전자는 2분기엔 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말부터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4기가 낸드플래시의 경우 2월 1일 4.05달러에서 3월 21일 3.63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을 시작했다. 3월 30일에 4.71달러까지 올랐고, 4월 9일엔 4.91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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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도 3월말부터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 DDR2 512M D램의 경우 3월 22일 3.15달러에서 3월 29일 2.83달러까지 하락했다가 4월 들어 2.94달러로 반등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어 2분기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