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우리금융 인수 검토 아직 안했지만…"

국민연금 "우리금융 인수 검토 아직 안했지만…"

김동하 기자
2007.06.19 16:26

정부 지분매각 구상 관련 "필요한 경우 긍정검토"

정부가 19일 우리금융지분을 국민연금에 매각한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에서는 '아직 검토한 바는 없지만, 앞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와 국민연금과의 사전조율은 없었지만, 국민연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사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광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19일 열린 국회 재경위 예금보험공사 업무보고에 참석,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을 연기금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공자위와 예금보험공사, 우리금융 등이 기초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이어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연금재정팀장도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호흡을 맞췄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제로 우리 금융 매각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없다"며 "그러나 투자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의미가 아니며, 필요한 경우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LG카드에 투자했듯이 인수합병(M&A) 대체투자 대상으로 우리금융이 등장할 경우 타당성 검토 후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국민연금 대회협력팀장은 "향후 조건이 맞을 경우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우리금융을 투자대상으로 검토할 경우 가격조건 외에 비가격적인 조건도 많이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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