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국제컨퍼런스서 "상업적 성공 위해 지배구조 개선 따른 성과 있어야"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의 동일권 라자드코리아운용 대표는 20일 "사회책임펀드(SRI)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배구조개선 등을 위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일권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머니투데이, 국민연금관리공단 공동주최로 열린 2007SRI국제컨퍼런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투자 전략)에서 "미국 교사연금, 캘퍼스(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국제금융공사(IFC,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기구) 등은 지배구조 이슈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 대표는 "상업적 의미의 기업지배구조펀드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여부에 따라 기업 성과가 바뀐다는 것이 알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배구조펀드가 작동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아시아 지역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 꼽힌다"며 "중국과 대만에서는 이 같은 지배구조개선펀드가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동 대표는 "지배구조펀드가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활동이 선행돼야 한다"며 "IFC, 캘퍼스, 라자드 등은 문화적 접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는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기치로 내걸고 대한화섬, 태광산업,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태광그룹에서는 지배구조개선 약속을 받아내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동 대표는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SRI펀드 중 적극적인 행동주의
(Activist) 펀드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