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용잔고 부담 더 크다-대투證

코스닥, 신용잔고 부담 더 크다-대투證

김성호 기자
2007.06.27 07:56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 부담이 코스피시장과 비교해 더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투증권은 27일 중소형증권주를 제외할 경우 거래소는 아직 신용잔고 부담이 크지 않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신용잔고 위험에 노출된 업종 및 종목들이 많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동필·김진호 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이는 동안 개인의 증시 참여가 외국인의 매도를 소화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며 "그러나 그 이면에는 미수금제도를 대신해 신용거래를 자금원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강력한 매수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동필·김진호 연구원은 "이같은 신용잔고가 부메랑이 돼 수급부담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보면 중소형 증권주를 제외하면 거래소시장은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코스닥시장은 신용잔고 부담이 커 수급부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투증권에 따르면 실제로 거래소에서 신용잔고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증권, 의료정밀 및 철강금속 업종 등으로 거래소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증권주는 우선주 포함 6개 종목의 신용잔고율이 5%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대투증권은 신용잔고가 모든 종목에 대해 위험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전방위에 걸쳐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정책당국이 신용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기를 원치 않는 상황이고 증권사들도 추가로 신용한도를 늘리지 않거나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 3개월과 같이 신용잔고가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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