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EB, 경영권 판도 영향 미칠까

동아제약 EB, 경영권 판도 영향 미칠까

김명룡 기자
2007.06.29 16:08

강회장, 자사주 7.4% 우호지분 확보시 내년 주총 표대결 우세

동아제약 자사주 7.4%의 의결권이 되살아난다면 어떤 효과가 생길까? 올해 경영권 분쟁 당시 양측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거의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동아제약(109,000원 0%)지분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이 줄었고 한미약품의 지분은 늘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동아제약의 지분을 지난해 말 4.95%(49만8034주)에서 올해 5월14일 현재 6.16%(61만8942주)로 늘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초 장내매매를 통해 동아제약의 지분을 늘려왔다. 취득단가는 7만원 내외. 올해 초 경영권 분쟁 당시 한미약품 측은 강문석 이사를 지지한 바 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59%(86만3137주)에서 6.63%(66만6740주)로 보유비중이 줄었다. 강신호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과 강문석 이사의 지분은 큰 변화가 없다. 강신호 회장 지분은 15.59%에서 15.61%로, 강문석이사 지분도 14.71%에서 14.79%로 소폭 늘었다. 이는 주식배당을 받은 분량이다.

내년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대결을 펼칠 경우 또 한번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일 자사주 강 회장 측이 자사주(7.4%)를 교환사채로 발행하고, 이를 우호지분으로 확보할 경우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때 적잖은 영향을 미칠수 있는 셈이다.

올해 초 동아제약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로 치닫던 ‘박카스 부자(父子)’들의 분쟁은 주주총회를 며칠 앞두고 극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양측은 강문석 이사와 유충식 이사가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는 선에서 합의했다.

하지만,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강정석 당시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반면 강문석 이사는 별다른 직책을 받지 못했다. 강 이사는 동아제약으로 출근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특별한 보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자간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해결됐지만 실질적으로는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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