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3% 벽 돌파
현대자동차(509,000원 ▲28,500 +5.93%)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3.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현대차는 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6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가 4만9368대를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에 점유율 3.0%의 벽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9%, 지난 5월보다 12.5% 증가한 수치.
HMA 관계자는 "6월 실적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난 1986년 이후 월간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다 판매기록은 지난해 7월 4만7205대였다.
엑센트, 아제라, 투싼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인 쏘나타, 싼타페 및 새롭게 출시한 베라크루즈 등이 인기를 얻어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쏘나타는 지난 6월 1만5080대가 팔려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싼타페와 앙트라지는 8460대, 3479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각각 37.4%, 130.4% 늘었다. 지난 3월 출시한 베라크루즈도 인기를 끌어 1549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23만65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23만4035보다 1.1% 증가한 것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경우 하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고유가가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최고가 모델인 베라크루즈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주력인 싼타페와 쏘나타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