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서울시, 국토종단 '17일 원정대' 이색행사에 100여명 참가
서울에서 시내버스만 갈아타고 해남 땅끝마을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LG텔레콤이 국토사랑 차원에서 최근 서울시와 공동으로 펼친 '17마일 원정대'라는 이색행사를 통해 얻은 결과는 서울에서 시내 노선버스만 이용해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가는데 30시간이 걸렸다고 9일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을 출발한 '17마일 원정대'는 해남 땅끝마을까지 약 500Km에 달하는 거리를 시내 노선버스만 이용했다. 2인 1조 50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49팀이 시내 노선버스를 이용한 국토종단을 30시간만에 완주했다는 것.

제일 먼저 해남의 땅끝마을에 도착한 김성, 문성민씨가 한 팀을 이룬 누벨바그(Nouvellevague)팀은 27번의 시내버스 갈아타기로 제일 먼저 도착하며 1등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국토 횡단 레이스에 참가한 50개 팀들은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도 목적지인 해남 땅끝마을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중간 지점을 넘어가면서 체력(?) 문제로 포기하는 팀이 생기고 환승 정류장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참여자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8일 오후 7시 30분경 49번째 최종 팀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서울에서 땅끝마을까지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번 17일 마일 원정대에 참가한 팀들은 모녀를 비롯 회사동료, 연인, 신혼부부, 군대 동기 등 다양했다. 이들은 참가하는 사연만큼이나 이색적이고 감동적인 모습들을 많이 연출했고, 단순히 국토 횡단의 의미 이상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이 이번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LG텔레콤은 이번 국토 횡단의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가장 먼저 도착한 5개 팀(누벨바그, 17age friends, 캡틴 솔져스, 171771, 반지원정대)에게 8월경 유럽 17개 도시를 횡단하는 '17마일 유럽 레이스'의 특전을 제공하는 한편, 5개팀간 유럽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