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휴대폰,판매늘고 가격떨어지고

삼성電 휴대폰,판매늘고 가격떨어지고

임지수 기자
2007.07.13 10:38

(종합)판매단가 148달러로↓ ,올 판매목표치는 1.5억대로 늘려

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판매 단가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3740만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전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해외에서 울트라에디션 등 프리미엄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세를 보였고 신흥시장 내 대중적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중저가폰의 판매가 늘어 판매 단가는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가 1분기 155달러에서 2분기 148달러로 5%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ASP는 지난 1분기 처음으로 LG전자에 뒤지는 등 점차 낮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ASP가 올해 말에는 12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휴대폰 ASP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다.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는 2분기 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기비로는 41% 급감했다.

통신 부문 매출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로는 5% 증가했으나 전기비로는 2% 줄었다. 휴대폰 부문 매출액은 4조2300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비 5%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이와함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통신부문 영업이익률은 8%로 전분기의 13%, 지난해 2분기의 9% 보다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II, 뮤직폰 등 전략적 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미 미래 성장 기반인 중저가 신흥 시장에서 매출 증대와 점유율 확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외적 성장과 함께 이익률 제고라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재정립, 공정 프로세스 단축 등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상의 효율을 높이는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내년부터는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판매 목표치를 기존 1억3300만대에서 1억5000만대로 높여잡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