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결국 반도체가 발목..5년 반만에 최악

삼성電, 결국 반도체가 발목..5년 반만에 최악

김진형 기자
2007.07.13 10:16

D램 가격 급락으로 영업이익률 10% 밑으로 추락

예상했던데로 D램이삼성전자(167,800원 ▲2,000 +1.21%)실적을 최악 수준으로 끌어 내렸다.

13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 총괄은 지난 분기 매출액 4조260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 4/4분기에 약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이후 5년 반만에 최악의 실적이다.

매출액은 8분기래 최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는 39%, 전년동기대비로는 무려 67% 추락했다. 영업이익률은 8%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총괄의 추락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올들어 시작된 D램 가격 급락세가 2/4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512Mb DDR2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 6.38달러였으나 올 1분기 4.50달러로 29% 하락했고, 2분기에는 1.92달러로 57%나 급락했다. 7월 들어 2달러 선으로 반등을 시작했으나 2분기 실적에는 가격폭락의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산으로 인해 PC용 D램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익률 추락으로 삼성전자의 대표선수 자리도 2분기 연속 정보통신총괄에 내줬다. 정보통신총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000억원과 35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 총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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