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KGI증권 인수…한국, SLS캐피탈 지분28% 인수
증시 랠리가 상호저축은행의 영토확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기존에 타 저축은행 인수로 몸을 만들어온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은 증권사를 인수하거나 캐피탈사를 사들여 업무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저축은행은 최근 관계사 두곳(진흥상호저축은행, 경기상호저축은행)과 함께SLS캐피탈(272원 0%)지분 27.97%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SLS캐피탈은 SLS중공업 등이 신보캐피탈을 사들이면서 사명을 바꾼 회사로 리스, 채권추심, 대출 업무 등을 맡고 있는 회사다.
SLS캐피탈은 경영권 변동과 지분 이동에 따른 기대감으로 16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도 647억원 정도지만 매매 계약에 따른 회사 가격도 700억원대 전후여서 매수인들의 고가 매입 부담이 어느 정도 덜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국저축은행도 지난 13일 7.1%에 이어 16일에도 4%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저축은행은 이와 함께 부민상호저축은행도 사들여 몸집을 키웠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증권사를 사들여 업무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겨 주가 상승으로 이에 대해 보상을 받은 경우다. 지난 4월 초 1만1000 ~ 1만2000원대이던 솔로몬저축은행은 2만100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솔로몬저축은행은 KTB자산운용과 함께 만든 솔로몬-KTB사모투자펀드를 통해 KGI증권 지분율 51.62%를 156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을 토대로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상의 투자은행(IB)이 영위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과 증권사를 연계한 틈새상품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JP모간은 "다소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KGI증권 인수를 통해 솔로몬저축은행이 업무영역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정보업으로 출발한 솔로몬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사이 한마음저축은행(현 부산솔로몬저축은행), 나라저축은행(현 호남솔로몬저축은행), 파주 한진저축은행을 사들인데 이어 증권업으로까지 업무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