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 크다"

"1800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 크다"

오승주 기자
2007.08.01 13:28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1800선 초반까지는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와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조정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은 1일 증시의 하락세에 대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 여파가 유동성에 영향을 주면서 외국인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국내 증시도 차익 실현 욕구가 겹치면서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저금리에 기반한 세계적 유동성이 그간에는 세계 증시를 떠받드는 힘으로 작용했다"며 "그렇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향후 유동성에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심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용사들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을 급격히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본부장은 "일시적인 유동성의 위축으로 주식시장은 지수의 낙하속도가 빠르지만 밸류에이션이나 세계경제의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큰 그림에서는 염려될 것은 없다"며 "주식비중을 낮추기보다는 운용사들도 당분간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며 시장을 바라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서 불과 며칠새 2000선까지 치솟으며 단기적인 과열을 보인만큼 1800선 초반까지는 하락폭을 키울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김본부장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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