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현·경규철씨 4만여주 장내매수 지분율 11.44%
두번째서울식품(172원 ▲2 +1.18%)인수합병(M&A)에 나선 슈퍼개미 경대현·경규철씨 부자가 서울식품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칸소프트는 서울식품 지분 4만여주를 장내에서 매수, 지분율을 10.61%에서 11.44%로 늘렸다. 매입단가는 2만120원으로 경씨측은 8억여원을 추가투자했다.
칸소프트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식품 주식을 매입, 최근 10% 이상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지분 목적 사유는 경영참여로 경씨 부자는 지난 2004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이후 서울식품에 대해 3년여 만에 재 M&A를 시도하고 있다.
경씨측의 지분매입으로 서울식품 주가는 3월 4000원대에서 지난달 하순 2만6000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경씨측의 서울식품의 M&A 재시도와 관련, 시장에서는 같은 사안으로 수십억원의 벌금을 맞은 후 그 벌금조차 내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기업에 대한 M&A를 시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씨 부자는 2004년 서울식품 적대적 M&A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가 단기 차익실현을 하고 시세조정 혐의까지 받았다. 특히 경대현씨는 지분을 매집했던 아들 규철씨 대신 37억원의 단기매매차익금 반환 명령까지 받았다. 법원이 단기매매차익 주체를 82년생인 규철씨가 아닌 아버지인 경대현씨로 규정했던 것. 그러나 경대현씨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 이 범칙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