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분기 최대매출 지속할 것…로봇·SDV 재평가 주목"-한화

"기아, 분기 최대매출 지속할 것…로봇·SDV 재평가 주목"-한화

성시호 기자
2026.04.07 08:54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기아 평택항 전용부두에 수출용 기아 쏘렌토 차량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스1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기아 평택항 전용부두에 수출용 기아 쏘렌토 차량이 세워져 있다./사진=뉴스1

한화투자증권이 7일 기아(151,400원 ▼200 -0.13%)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 높은 2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1% 늘고 영업이익은 26.5% 줄 것이란 관측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경신을 지속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하고 영업이익도 미국 관세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판매감소 영향이 있지만, 유럽·인도에서 견조한 판매를 기록하며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한 77만4000대로 선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관세와 외화환산 부채가 증가한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분기말 환율이 1520원으로 품질보증충당부채 중 외화환산부채의 환차손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올해 영업전망에 대해선 신차 중심의 물량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저수요 속에서도 권역별로 수요가 성장하는 세그먼트 중심으로 신차를 투입한 효과가 주효했다"며 "북미에선 2분기 텔루라이드 출시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의 HMGMA(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양산을 통해 1분기 도매판매 감소에서 2분기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선 1분기 EV4·EV5를 각각 6000대 규모로 판매하며 신차효과가 확인됐고, EV2도 3월 6500대 현지양산을 시작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에서도 지난해 시로스에 이어 같은해 12월 출시한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을 1분기 3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신차효과를 통한 물량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9일 진행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보틱스·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 발표를 통해 기아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로드맵이 기아의 수혜와 연계되는지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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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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