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수혜株찾기 자제"-신영證

"단발성 수혜株찾기 자제"-신영證

전혜영 홍혜영 기자
2007.08.08 09:57

신영증권은 남북정상 회담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남북경협관련주 등 단발적인 수혜주를 찾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일 남북 정상회담 발표와 관련해 "정치적인 이슈지만 시장에 나쁘지 않은 뉴스"라며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경협 등의 문제가 포괄적,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팀장은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이 많이 판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감 때문이었다"며 "남북문제 리스크 해소를 통해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올라가는 걸 합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말 진행될 남북 정상회담이 9월 FTSE 선진지수 편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남북 정상회담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남북 정상회담과 이로 인한 평화 무드 조성은 한국의 고질적인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를 낮추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전후로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 경협 관련주의 급등은 '하루짜리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남북 정상회담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경제나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 경협주 등과 같은 단발적인 수혜주를 찾기 보다는 기존대로 중국의 고성장으로 인한 차이나플레이(China play)나 한국증시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입각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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