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금융시장 보며 콜금리결정할 것"

한은 총재 "금융시장 보며 콜금리결정할 것"

강종구 기자
2007.08.09 11:30

통화정책 간담회 모두발언

콜금리목표를 이달부터 0.25%포인트 올려 5.00%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수차 말한 바와 같이 국내 경기는 지난 상반기 이후에 상승기조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출, 설비투자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도 완만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가는 전년동월비 2.5% 수준에 와 있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원자재가격 등이 많이 올랐다. 그리고 수요쪽에서도 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쪽 동향 보면, 국제금융시장이 최근 불안했다. 작년 6월쯤, 지난 2월쯤에도 그랬는데 최근에 와서 다시 그랬다. 그래서 국내 채권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커졌고, 주식가격도 등락폭이 커졌다.

그러나 그동안 늘 강조해 왔던 유동성, 금융기관 여신증가는 추세가 바뀌지 않고 유동성 증가세가 여전히 높고, 여신증가속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여신이 더 빨라진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했다.

우리 경제가 6개월, 1년 정도 어떨 것인가. 그동안 한은이 발표한 전망하고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4% 후반, 5%에 가까울 것으로 본다. 거기에는 물론 민간소비가 받쳐주고,수출이 두자리 숫자로 증가한다는 것이 뒷받침 될 것이다. 또 세계 경제 성장세가 올해와 내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 있다.

연간 4% 중반, 물가 2%대 중반, 경상수지 균형 등 전망도 그대로다.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콜금리목표를 한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물가상황이나 실물경제가 어떻게 되느냐,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소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되기는 하겠지만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일부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불안이 확산돼서 세계경제에 부담을 크게 줄 것인지, 국내 금융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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