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사상 처음으로 콜금리 두달 연속 올려
콜금리가 두 달 연속 인상됐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이를 흡수해 경기과열을 미리 방지해야할 필요성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0.25%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0.25% 인상에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으로 금통위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달 12일 0.25%포인트가 올라 목표치가 4.75%로 높아진데 이어 9일 또다시 0.25%포인트가 상승함으로써 5.00%로 인상됐다.
금통위는 유동성조절대출 금리도 연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불안과 수요압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향후 오름세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콜금리를 인상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이나 경기과열에 대비하겠다는 선제조치로 여겨진다.
국내 경기는 회복세에 있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돼 지난 1/4분기 3.4%에서 2/4분기에는 7.1%로 상승했다.
공장의 평균가동률도 82.8%로 지난 94년 4/4분기(8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지난해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으로 경제활동이 부진했던 것이 반영돼 지난 7월에는 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밝혀 콜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한은은 또 국제유가와 국제금융시장 등이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우리 경제는 4.00%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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