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향후 5년간 사업진행..연간 500억 수익
유진기업(3,885원 ▼115 -2.88%)과 농협이 주축이 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복권위원회 및 조달청과 '제2기 온라인복권수탁사업(이하 로또) 본계약을 체결했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2일부터 향후 5년간 로또사업의 운영하게 된다.
가장 관심이 높은 수수료율은 매출에 따라 연동되는 슬라이딩 방식이 적용됐다. 현행 3.14% 수수료율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2% 초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이딩 방식은 매출이나 이용액이 많으면 수수료율이 낮고 반대일 경우 수수료율을 높여 일정액의 수익이 보장되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추첨 시간이나 방송중계, 장당 가격 등 기존 틀은 크게 달리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사업 개시 전까지 전국 약 7500여 개의 판매점에 신규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눔로또는 전체 판매점들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9월 중 기존 판매점을 대상으로 제2기 온라인 복권 판매인 계약을 진행한다.
로또는 매주 400억원씩, 월간 1600억원 가량 매출이 발생한다. 관련매출을 모두 더하면 연매출은 약 2조5000억원. 제1기 로또 사업자는 3.14% 수수료율을 적용해 매년 700~8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유진의 경우 수수료율이 2%대 초반에 머물러 수수료 수익은 500억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유진은 이를 사업 운영비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은 178억원을 출자해 나눔로또 지분 35.6% 인수로 최대주주가 됐을 때부터 수익금을 공익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남호성 나눔로또 대표는 "로또사업은 판매액의 절반 가량이 국가 공익기금으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사행사업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로또 구매를 통한 기부의 의미를 알리고 건전한 복권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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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7월 13일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온라인 복권 수탁사업자 입찰심사에서 제안서평가점수(70%)와 가격평가 점수(30%)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같은달 27일에는 자본금 500억 원 규모의 나눔로또 법인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