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컨소시엄, 로또 우선협상 선정

유진기업 컨소시엄, 로또 우선협상 선정

최태영 기자
2007.07.13 17:19

(종합)10일 내 사업자 선정될 듯

오는 12월 2일부터 5년간 로또복권 사업을 담당할 제2기 수탁사업자로 유진기업이 참여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13일 오후 기술(70%) 및 가격(30%)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LG CNS, 농협과 복권 솔루션업체인 KTeMAS, 엔젤로또, 그리스 기업인 인트라롯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선정 이후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향후 7일간 가격협상만 남은 상태다. 추가 협상이 3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0일내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코이라로터리서비스(KLS)가 지난 5년간 맡아 온 로또복권 수탁사업권은 오는 12월 1일 계약이 만료되고 같은 달 2일부터 향후 5년간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넘어간다.

앞서 올 초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조달청에 온라인 복권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조달청은 이날 용역 입찰방식으로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가격 개찰을 통해 기술(제안서) 및 가격(수수료율) 평가점수를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유진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세부평가는 사업수행 부문(350점), 시스템 부문(350점), 가격 부문(30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다만 당초 이날 오후 2시 예정이던 선정 작업은 기술평가가 늦어지면서 3시간 정도 늦게 결정됐다. 사업자 최종 선정까지는 복권위원회와 추가 협상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날 기술 및 가격평가는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다. 앞서 평가를 위해 전문평가위원회(18명), 복권위원회 및 조달청 등 25명의 직원들은 3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3-4일 진행된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도 비밀리에 이뤄졌다.

조달청이 지난 6일까지 실시한 입찰 참가 제안에는 코오롱, CJ, 유진기업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현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KLS는 과다 수수료 문제로 정부가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입찰에 참가할 수 없었다.

코오롱아이넷을 대주주로 한 ‘드림로또’ 컨소시엄에는 KT, 삼성SDS, 하나은행, 네오위즈, GS리테일, 이탈리아 온라인복권 솔루선업체 G테크가 참여했다.

CJ를 필두로 한 ‘로또와 함께’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 한국컴퓨터, 대우정보시스템과 솔루션업체 티맥스소프트, 지투알, 이글루시큐리티, 인네트, 가보특수지, 윈디플랜 등이 참여했다.

한편 복권위원회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매출은 2조4730억원으로, 이중 사업자는 777억원(3.1444%)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 같은 수익성은 물론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사업권 확보도 이뤄지는 셈이다.

신희균 서울지방조달청장은 “현금이 오가는 대형 사업인 만큼 이번 입찰을 위해 2개월간 꼼꼼히 준비했다”며 “늦어도 10일 내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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