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사장 "1년반 안에 출시… 이미 450개 특허 낸 상태"
오는 2009년 이전 현대자동차가 만든 신개념 하이브리드카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현순 현대·기아차(145,200원 ▼6,300 -4.16%)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은 24일 "1년 반안에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국제경영원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독일과 국내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와 전혀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금 450개 정도의 특허를 낸 상태이며 지금도 특허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존의 휘발유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LPG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기아차는 2009년까지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공개한다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신개념 하이브리드카 개발은 도요타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현순 사장은 "도요타가 이미 기존의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78% 이상 선점하고, 특허도 8000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서 "남과 비슷한 기술로 경쟁을 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대수가 110만대로 그중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가 78%를 점유하고 있다.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연간 220만대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 사장은 이어 "내년부터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6속 트랜스미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6속 트랜스미션을 독점하다시피한 업체가 몇 업체 있는데, 기아차에서 그것을 사용하려니까 특허료가 5000억원이나 들었다"라며 "결국 독자적으로 설계를 해서 내년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