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내년 상반기 중국 車 보험 진출"

현대해상 "내년 상반기 중국 車 보험 진출"

베이징=권화순 기자
2007.09.04 12:00

중국현지법인 '현대재산보험' 공식출범

현대해상(30,850원 ▲350 +1.15%)이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공식 출범시키며 중국 진출의 물꼬를 텄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4일 중국 베이징 왕부반도호텔에서 한·중 양국 주요고객 및 보험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현지법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출범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김하중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와 지린 베이징시 인민정부 상무부시장, 천강 베이징시 조양구위원회 서기를 비롯한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설립된 현지법인은 현대해상이 전액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2억위안(약 245억원)이다. 현지 채용인력을 포함해 총 28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현지기업 및 고객을 대상으로 화재·동산·도난 등 재산보험, 상해보험, 적하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내년 상반기에는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해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락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보험이 강제책임보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현재 외국계 보험사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열고 한·중 교류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지 10년만에 현지법인을 출범시키는데 성공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최근 3년 연속 자동차보험 부문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를 수상하고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사로부터 4년연속 '엑셀런트(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인정 받은 현대해상의 저력이 현대재산보험을 통해 중국에서도 충분히 발휘되리라 믿는다"며 "조기 현지화를 통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중국 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보험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인수 현대해상 중국현지법인장은 "현지전문가들이 (중국)자동차보험 시장이 곧 개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보험사와 차별화된 고급형 상품과 보상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중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기반이 닦여진 만큼 자동차시장이 개방될 경우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치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보험시장은 손해보험이 25.7%, 생명보험이 74.3%를 차지하고 있고 손해보험사 실적의 약 70%가 자동차보험이다. 올 상반기 손해보험 실적은 전년대비 37% 의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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