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디자인 경영 강화
기아자동차(151,300원 ▼4,000 -2.58%)가 유럽에 새로운 본거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오는 2010년까지 연간 60만대 판매, 시장 점유율 2.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아차는 10일(현지시간) 유럽의 중심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페트라 로스 프랑크푸르트 시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에는 독일판매법인은 물론 기아차 단독의 유럽디자인센터가 함께 입주해 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을 현지에서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관계자는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은 유럽에서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 전략적 기지"라며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아차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만들어야 하는데 유럽 디자인센터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11층, 지하 2층(연건평 2만8000㎡, 높이 47.5m)으로 지어진 신사옥은 2005년 10월 착공, 총 948억원(7400만유로)이 투자됐다.
신사옥 건물의 3층부터 6층까지 4개층에 들어서게 되는 기아차 유럽디자인 센터는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 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차 품평회장은 자연광 상태에서 정확한 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붕이 개폐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독립된 기능을 하게 된 기아차 유럽디자인 센터는 미국 LA에 있는 기아차 디자인 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북미 소비자들의 요구와 취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사옥에는 현지인을 포함해 유럽총괄법인 직원 70여명과 독일판매법인 직원 120여명,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2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아차는 앞으로 연구인력과 근무인원을 3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을 준공함에 따라 기아차는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유럽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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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씨드를 앞세워 올해 유럽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9만1000대로 잡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총괄법인의 신사옥 준공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연계를 통해 오는 2010년 60만대 판매목표(시장점유율 2.7%)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