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적이 증시의 최대변수"

"이제 실적이 증시의 최대변수"

원종태 기자
2007.10.09 08:55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국내 25%, 미국 0.7% 증가 -SK證

실적시즌이 본격 개막된다. 이제 3분기 실적이 우리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5%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 증시는 3분기 실적 예상치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에 그쳐 주가 향배가 더욱 주목된다.

SK증권은 10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시장 예상치)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44%, 21.30% 수준이라고 밝혔다. 4분기를 포함한 연간실적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71%, 21.36%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늘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와 달리 LCD는 업황 호전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스타트가 괜찮다는 것이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반도체는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보다 실적 전망치 최저 수준이 과연 나올 것인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최저 수준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면 반도체 가격하락과 최저 수준의 전망치 또한 시장에 이미 노출됐기 때문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소재와 산업재 업종의 경우 최근 컨센서스 조정폭은 소강 상태라고 밝혔다. 시장의 이익 전망치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부담감이 있지만 이들 업종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실적발표가 주가하락 빌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S&P500 기준)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0.7%까지 하향 조정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로 몸살을 앓은 일부 금융사들의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SK증권은 그러나 지난주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주가 전망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낮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나와준다면 호재가 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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