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대기업 태양광 사업에 긍정영향" vs 미래에셋 "급등이 최대 리스크"
대표적인 태양광 발전 테마주로 평가받는동양제철화학(148,700원 ▼3,200 -2.11%)의 상승에 대해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기 다른 견해를 내놓아 주목된다.
6일 동양제철화학은 전날보다 2.81% 상승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전날 동양제철화학은 5.59%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또 지난달 30 ~ 31일에도 주가가 떨어졌다 사흘만에 반등했었다.
최근 약세 움직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삼성그룹 등 대기업이 태양광 발전의 소재가 되는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태양광 소재 부문의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이건희 회장 장녀)를 대주주로 새롭게 맞이한 삼성석유화학은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 원료가 되는 폴리실리콘을 위주로 한 태양광 발전소재를 생산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를 발표했다.
삼성그룹이 동양제철화학 상승의 잠재적 걸림돌이라면 삼성증권은 상승의 논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삼성증권은 "국내 기업과 중국 등의 신규업체가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더라도 기술과 수요처, 장비 부족으로 동양제철화학에 큰 위협이 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일에도 "삼성, LG, STX,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연이어 태양전지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고객 다변화와 수요처 확보라는 면에서 동양제철화학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양제철화학이 20만원대 중반에서 40만원대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한 지난달에도 삼성증권은 두차례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폴리실리콘 사업가치를 반영할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고 기존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주된 논리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상승 배경과 관련해 삼성과는 다소 의견을 달리한다. 미래에셋은 "주력품목의 실적이 양호했고 자회사도 순익이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생산도 시작하지 않은 폴리실리콘 사업에 몇조원대에 달하는 가치를 부여하는데는 논란이 따른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붐의 영향을 받은 최근 주가의 급등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동양제철화학의 경쟁우위는 인정해야 겠지만 경쟁사의 진입 등도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이밖에 CJ투자증권은 고유가에 따른 대체에너지주의 부각으로 동양제철화학이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면서도 투자의견은 보유(hold)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