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25,900원 ▼450 -1.71%)가 일본 온라인게임 배급업체 게임온 인수에 대한 엇갈린 평가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 대비 1300원(2.07%) 떨어진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M&A(인수합병)이슈와 호실적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게임온 인수로 해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과 오히려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는 의견이 맞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일본 게임온 인수는 부족했던 해외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8만54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공개매수 주관사로 커버가 제한됐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일본 게임업체인 게임온을 인수함에 따라 강력한 일본 현지 게임 퍼블리싱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게임온은 NHN재팬과 ‘겅호온라인’에 이어 일본 현지 온라인 게임업계의 '빅3' 중 하나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3억원(32.6억엔), 영업이익 77억원(9.5억엔), 순이익 46억원(5.7억엔)을 기록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온은 ‘붉은보석’, ‘뮤, ‘크로노스’ 등 5종의 게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일본 온라인게임 메이저 퍼블리셔로 도약하고 있다"며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일본 게임사업을 게임온 위주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게임포털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츄’도 궁극적으로 게임온에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게임온'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과 신규게임의 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는 부진한 일본 사업(네오위즈재팬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과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이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작아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게임온의 매출액 증가세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온라인화되고 있는 콘솔게임 시장이라는 큰 장벽이 존재하고 △PC방의 비활성화 및 일반화된 노트북 사용 등 문화적 차이로 시장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약 300억원의 영업권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향후 5년간 상각할 계획"이라며 "게임온의 순이익 규모를 고려시 내년 지분법손실 규모는 2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