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M&A 프리미엄' 높은 수준 유지"

"증권사 'M&A 프리미엄' 높은 수준 유지"

김성호 기자
2007.11.15 08:35

-현대證

현대증권은 15일국민은행의 한누리투자증권 인수가 증권업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이 밝힌 한누리증권 인수 목적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이후 자본시장 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증권, 은행간 시너지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며 "한편, 한누리증권 인수가 확정되기 이전, 국민은행의 강정원행장은 한누리증권 인수 협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중소형 증권사 추가 인수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한누리투자증권 인수가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을 3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증권사 M&A 프리미엄이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증권업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보고 인수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점과 추가적인 증권사 인수를 시사했다는 점, 2005년 12월 피인수된 세종증권 이후 현재까지 3차례 증권사 M&A 사례에서 피인수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즉, KRX에 대해 변화된 장부가액 인식을 동일하게 적용할 때, 2005년 12월 농협에 피인수된 세종증권 및 2007년 7월에 솔로몬 컨소시움에 피인수된 KGI증권의 인수가격 기준 PBR은 각각 1.30배, 1.39배로 추정되는데, 이번 한누리증권의 인수가격 기준 PBR은 1.86배로 분석했다.

또 은행망을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증권사의 영업에는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이는 현재 소매영업을 하지 않는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국민은행의 피인수증권사의 소매정책 결정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대형증권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까지 은행의 증권사 인수 이후 뚜렷한 시너지 효과가 검증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이를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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