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 3차 블록세일 착수

우리금융 지분 3차 블록세일 착수

김민열 기자
2007.12.04 11:55

매각주관사 선정작업 개시..정부 지분 60%대로 낮아진다

이 기사는 12월04일(10:43)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미디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추가적인 블록세일(일괄매각)이 이뤄질 경우 예보의 우리금융지분도 현재 73%에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우리금융 지분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각 증권회사에 제안서를 발송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우리금융 매각절차를 밟기 위해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매각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상황을 감안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보는 그동안 총 2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블록세일을 단행했다. 지난 2004년 9월 주당 7200원에 지분 5.7%(4500만주)를 매각해 정부 지분을 80.2%로 낮췄다.

이후 3년여만인 지난 6월 주당 2만2750원에 지분 5%(4030만주)에 대한 블록세일을 단행했다. 6월에 매각된 물량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52%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48%를 각각 인수했으며 시가보다 1.09% 할인된 가격에서 이뤄졌다.

1차와 2차 블록세일 매각주관사는 지난 2004년 우리금융의 해외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위해 선정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리먼브라더스, 크레디트스위스 등 4개사가 맡았다.

이번 블록세일 매각물량도 5%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기 공자위원장은 지난 국감에서 "올해 우리금융의 소수지분 10% 이상을 팔 계획"이라며 "지난 6월 지분 5%를 매각했고 연말까지 한번 더 블록세일(일괄매각)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지난 10월5일 주당 2만2350원에서 내리기 시작해 1만7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금융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기물량 부담(Overhang Issue)에다 서브프라임 관련손실과 부동산PF까지 겹쳐 은행 경영 여건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내 매각은 전적으로 우리금융 주가의 상승여부에 따라 결정 날 전망이다.

정부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중 10%안팎을 연내 매각하되, 이를 포함한 소수지분 21%는 내년 말까지 처분하고 나머지 경영권 프리미엄이 있는 52%는 추후 매각해 민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재정경제부는 내년 3월말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매각시한을 법에서 명시하지 않고 매년 지분매각 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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